홍대 클럽의 미용실...지금은 없어지고ㅜㅜ
예전에 홍대 상수역에서 쭉 내려오다 보면 홍대 클럽들이 있는 건물 아마도 4층엔가 특이한 미용실이 있었다.
특수머리를 전문으로 하는 것 같기도 했는데,
미용실 로고가 매우 특이했다.
살짝 물어보니 내면의 강한 욕구와 에너지를 밖으로 발산한다는 의믜의 컨셉이라고 한다.
또한 기억나는 점은 일반커트가 4만원이나 했다는 것이고
가면 커피를 주는데 그 커피가 아주 맛있고 커피잔도 도예가가 빚은 것으로 매우 좋았다는 것이다..
아마 일반커피도 그 잔에 마시면 맛있었을 수도..
가면 앉아있기 어색할 만큼 외국인이 많아서 외국인 전용 미용실과도 같았다.
일하는 전 미용사가 다 영어를 할 줄 알았고..
기다리는 한국인들도..꽤나 그래서..외국인지..한국인지..원..
스텝들도 여자인지..남자인지..모를 듯한 사람들도 있었고.
근데 커트를 꽤 특이하고도 예쁘게 했었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헤어쇼 같은 것을 해서 초대장을 날려 주곤 했다.
꽤 클럽적이고 스타일리쉬 했다.
그런데 어느날 가보니 아예 없어져 버렸다..ㅜㅜ
호사 한번 누려보려고 했더니..
거기서 펌 한번 하려면 몇십만원은 족히 넘었다.
지금이야 많은 여성분들이 몇십만원 펌이야 별거 아니게 생각하는 경향이 많았지만
예전에는 꽤 비싸게 느껴졌던게 사실이다.
주말에는 도예 수업도 하고..재밌는 공간이었는데 없어지다니...
좀 비싼거 빼고는 괜찮았는데..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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