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철학놀이

Posted by 도니 월버그
2014. 6. 4. 03:57 역사와 인간

나에게 천국은 무엇일까? 혼자서 철학놀이를 해본다..

나에겐 지금 얘기를 하고 있는 나 말고도 또 다른 존재들이 뒤섞여 있다.

우린 서로 잘 조합하며 되도록 평안하게 지낸다..

공통점은 인간과 사물을 관찰하고 탐구하길 매우 즐긴다는 점이다

흩날리는 꽃을 길거리에서 볼 때 천국의 환영을 본다.

맑은 날씨속에 아름답게 보여지는 분수의 자잘하게 부서는 물줄기를 보며 천국의 환타를 마신다.

구름한점 없는 날씨의 푸른식물을 마주대할때는 소망을 가져도 될까 망설인다.

빽빽한 잎파리 사이로 이쁘게 활짝핀 꽃들을 보며 뭐든지 잘 될거라 애써 되새김질 한다.

풍만함이 가득한 조형물을 보며 이상을 가져본다.

나를 이루고 있는 모든것을 지탱해주는 건

그 수명이 길지 않은 지나가는 산뜻한 친절함이나

생각지 않았던 곳에서의 한없은 다정함을 느낄때-

나를 나자체로 진실로 인정받을때-

이제 나는 혼자가 아니고 늘 함께라고 느낄때가

잠깐씩이나마 반복될 때다.

행복해지려고 아무리 기다려봤자 그날은 오지 않을것이고, 이 괴로움과 불만족이 매번 지속되리라 고

늘 억눌러 왔지만..그래도 여전히 행복을 기대한다.

 

끝없이 내가 살고 있는 이 환경을 관찰하고 움직임의 추이를 지켜보고

내나름의 분석을 하며 관찰을 이어가는 행위는

나에게 정확히 표현하기는 어려운 만족감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