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성과연봉제 왜 싫어하나?

Posted by 도니 월버그
2016. 2. 16. 09:00 같이 보고픈 것들

얼마 전, 공공부문에 성과제 도입을 확대한다는 뉴스가 전해지면서 국민들은 드디어 공공기관들도 일반 민간기업처럼 효율성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겠구나하는 일말의 기대를 가지게 되었다.

 

특히 기존 임원급 직원들에게만 적용되던 성과제를 일반 과장급 직원들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에 기존 공공기관 근로자들은 위기감 마저 느겼다.

 

하지만 막상 시일이 지나도 정부의 공공기관 성과제 도입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고 공공기관 근로자들의 반말마저 거세지면서 과연 제대로 정착될 것인가 하는 의구심마져 들게 하고 있다.

 

이러면서 아직까지 정부의 방침대로 성과연봉제를 도입한 곳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공공기관의 체질 개선을 위해 도입하고 정부가 권고했던 성과연봉제는 정부의 안일한 대처속에 묻히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공기업 30곳과 준정부기관 86곳의 2급 이상 간부(7%)에게만 적용하고 있는 성과연봉제를 4급 직원(70%)까지 확대하려던 당초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원래는 올 연말까지 준정부기관에 도입하고 공기업의 경우는 상반기까지 도입하려던 것이 목표였다.

 

하지만 정부와 노사가 사전에 논의된 것이 없었고 노조의 거센 반발이 생기면서 차질을 빗게 됐다.

 

 

 

노조는 조합원 대다수가 적용 대상이 되는 성과연봉제를 선뜻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인데, 이는 지난해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도입 때보다 진통이 클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먼저 신뢰받을 수 있는 공정한 평가 잣대부터 내놓고 설득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