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셔츠가 선물해 준 딸의 원피스 는 아름다웠다.
아빠의 안 입는 셔츠로 만든 딸 아이의 원피스.
사진 한 장이 너무 감동 스럽고 아름다웠다.
이 사진 안에 너무 많은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 것 같아서 말이다.
딸을 위한 사랑과 정성, 절약 정신, 재활용 아이디어, 화목한 가족애 까지도..
셔츠의 아래 부위를 잘라 소매만 만들었을 뿐인데, 낡은 셔츠가 어린 딸을 위한 근사한 원피스로 재탄생한 것이다.
이 셔츠는 아무런 설명도 없이 최근 불쑥 해외 인터넷 등을 통해 소개되었다고 하는데
사진을 본 이들이 저마다의 해석을 내놓고 있다고 한다.
“어린 딸을 향한 아빠의 사랑과 아이디어가 돋보인다”는 반응이 많다.
다정다감한 아빠의 얼굴과 딸의 인상을 상상하는 이들도 있다고 하는데..
나는 내 딸에게 절약정신은 가르쳐 줄 수 있지만,
저렇게 예쁘게 만들 수 있을 만큼의 기술이 없다.ㅠㅠ
유럽에서는 앤틱을 좋아하는데 흔하지는 않을지 모르지만 내 친구 중의 한 명은 증조 할머니의 코트를 리모델링 해서 입고 다녔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이 코트는 세계대전을 겪은 대단한 코트 라고 !
실제로 봤는데 디자인 자체가 고풍 스러워서 새로운 멋 까지 풍겼다.
그 친구는 할머니가 남긴 다락방의 물건 을 보물 처럼 생각했다.
우리나라는 죽은 이의 물건을 모두 태워 같이 보내, 이런 기회가 훨씬 적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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