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의 육아휴직, 더욱 편해진다

Posted by 도니 월버그
2015. 11. 24. 08:30 같이 보고픈 것들

공과 민의 차이가 확연하게 느껴지는 것이 일자리에서다. 공공기관에 있는 사람들이야 아무리 경제가 어려워도 회사가 망할 일도 없고 월급이 밀릴 일도 없기 때문이다. 그 뿐이랴 법과 제도가 신설되면 가장 먼저 혜택을 보는 경우가 많다.

 

 

특히 노동자들의 복지와 여건에 대해서는 칼 같이 지켜지는 모양새다. 그 중에서도 민간기업에서는 눈치가 보여 쓰지도 못할 육아휴직이 공공기관과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당연시 되고 있다. 실제로 정부도 이러한 육아휴직을 적극 장려하고 밀어주고 있는 분위기다.

 

사실 육아휴직의 가장 큰 문제는 휴직자를 대신해 일할 사람을 충원하는 부분이다. 잠시 동안 일할 사람을 위해 자리를 낸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정부는 육아휴직자를 대신해 일할 수 있는 육아휴직 대체충원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예산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말 부러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민간 기업 사장님이라면 절대 못할 일이다. 이에 내년도 공공기관 신규 채용도 약 1천명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공공기관 평가에서 그동안 인건비가 증가하면 감점하던 행태를 바꾸어 육아휴직자를 대체해 충원된 인건비의 상승에 대해서는 평가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한편 이들 대체 충원자를 비정규직으로 채용하지 않고 정규직으로 추가 채용할 수 있도록 내년도 채용 인원을 늘린 것이라도 정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에 정부 단체나 산하 공공기관에서 여성들의 휴아유직으로 인한 공백은 상당히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민간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이 활성화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