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 니트족이 되고 있는 현실

Posted by 도니 월버그
2015. 10. 21. 08:30 같이 보고픈 것들

청년실업 문제는 끝이 없어보인다. 매년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기조로 내세우지만 딱히 해결될 기미는 보이기 않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최근에는 니트족이라는 말이 생겨났다. 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의 약자로 일자리를 구하기 위한 교육이나 훈련 등의 그 어떤 노력도, 의지도 없는 청년 실업자들을 칭하는 말이다.

 

 

어쩌다 이런 지경까지 왔을까 정부는 대기업들의 일자리 확충을 강조하고 실제로 기업들도 일자리를 늘리고 있는 모양새인데 말이다. 하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조금 다른 이야기가 나온다. 기업들이 지금 당장 눈에 띄는 채용공고를 하고 있지는 않다는 소리다.

 

기업들의 채용에는 회사의 손익이 그대로 반영될 수 밖에 없다. 말 그대로 사업이 잘 안되는데도 무작정 뽑을 수는 없는 것이다. 그래서 수치상으로는 채용규모가 늘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향후 몇 년치가 포함되어 당장의 효과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그렇다면 대기업들의 눈치만 보고 있어야하는가. 젊은이들보고 중소기업에 취직하라고 하면 되지 않나? 실제로 중소기업 등의 현장에서는 일손이 모자르니 말이다. 하지만 이곳의 근로여건이나 복리, 연봉을 생각한다면 쉽게 또 선택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이렇다보니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지만 정규직보다는 당장의 실업률을 높이기 급급한 비정규직 등 좋지 않은 근무형태가 늘어나고 있는 모양새다. 그렇다니 곧 또 직업을 포기하고 실직자가 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청년실업의 문제는 개인의 문제에서 그치지 않고 내수의 침제로도 이어진다. 소득이 있어야 소비가 이뤄질 텐데 그렇지 못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