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들의 비명

Posted by 도니 월버그
2016. 3. 8. 09:00 같이 보고픈 것들

기술이라도 배워라,

 

자격증이라도 따라는 어른들은 말은 틀리지 않았다.

 

고용 시장이 불안하고 일자리의 질이 나빠지면서 전문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그나마그나마 직장인들보다는 낫다는 생각을 지을 수 없다.

 

자기가 열심히만 한다면 정년도 없고 능력껏 자신의 일을 하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자격증을 가진 전문직종의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또 입장이 전혀 다른 것 같다.

 

특히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는 말을 많이 한다.

 

자격증 남발이라는 소리다.

 

그 수많은 자영업자들 중에서 경기불황의 직격탄을 맞은 사람들이 있다.

 

바로 공인중개사다.

 

부동산이라는 통칭으로 더 유명한 이들인데, 부동산 거래시장이 활기를 띌 기미가 없자 죽겠다는 소리가 절로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서 아예 부동산을 내놓는 곳도 늘고 있다.

 

 

주택과 아파트, 상가 등을 팔아야할 부동산이 오히려 부동산을 내놓기 급급한 모양새인 것이다.

 

그나마 이제 봄이 오고 이사철이 온다는 호제가 있지만, 아직까지는 부동산 시장을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더 많다.

 

게다가 변호사 등의 다른 직군 전문가들이 공인중개사 업무 영역까지도 넘보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공인중개사들의 영역이 침범받고 있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어려운 현실을 타개하고자 일부 공인중개사들은 사무실을 공동으로 쓰는 등의 노력도 하고 있다.

 

 

 

아무쪼록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 공인중개사도 살고 서민들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이 하루 빨리 만들어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