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는 봤나? 티본 스테이크?

Posted by 도니 월버그
2015. 12. 10. 09:00 같이 보고픈 것들

방과 요리 방송이 큰 인기를 모으면서 먹거리에 대한 상식도 풍부해져가고 있다. 실제 경험 많은 셰프와 칼럼리스트들의 이야기는 다양한 어록으로 남아 인터넷과 SNS 상에 떠돌고 있다. 이러한 최근 추세로 스테이크에 대한 상식도 많이 바뀌었다.

 

특히 티본 스테이크가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스테이크는 안심, 등심 정도가 다 였는데 이 둘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티본 스테이크가 언론 매체의 주목을 받으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끈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이 티본 스테이크를 맛보려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다.

 

또 하나 정부의 행동도 이 먹방 열풍에 영향을 받은 것이 있다. 그것은 정부가 최근 발표한 규제개혁안에 있다. , 한우도 티본 스테이크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사실 국내산 한우에서는 티본이라는 말을 쓸 수 없었다. 수입산에만 티본이라는 명칭을 사용했던 것이다.

 

 

얼핏들으면 황단한 규제다. 명칭을 사용하는 것이 무슨 대수라고 국내와 수입산을 구별하는가 싶다. 하지만 그 이유를 자세히 살펴보면 소비자에 대한 입장을 고려한 처사였다. 과거만 하더라도 특정 부위만 선호하였기 때문에 티본과 같은 혼합고기가 유통되면 소비자들만 혼란이 가중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이 같은 분류가 혼합부위나 새로운 부위의 개발을 막는 장애가 돼 버렸다.

 

 

 

하지만 이제 시대가 변한 만큼, 그 규제를 정부가 완화하려고 하는 것이다. 소비자들의 바뀐 욕구가 세상을 바꾼 것이다. 이제 제대로된 티본 스테이크를 한우로 먹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