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녹지 않는 주택시장

Posted by 도니 월버그
2016. 2. 22. 09:42 같이 보고픈 것들

추운 겨울 날씨 만큼이나 꽁꽁 얼어붙은 부동산 경기의 여파로 주택 시장에 드리워진 불황의 그림자가 지워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실제로 다세대 신축 빌라의 거래도 뚝 끊긴 상태이고 아파트는 더 말 할거도 없다.

 

이에 건설사와 분양사들은 울상이다. 아파트가 거래되지 않으니 현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실제로 부도가 나는 회사들도 많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미분양을 처리하고자하는 눈물겨운 모습들이 눈에 포착되고 있다.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좋은 일이라고 하지만, 막상 매매로 이어지는 분위기는 아니어서 건설업계의 사정은 좀처럼 나아질 것 같지않다.

 

특히 최대 반값이나 올 인테리어에 가구까지 풀옵션으로 해도 막상 사겠다고 나서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지금 가격으로 사도 시세는 계속 떨어져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주택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앞서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국 미분양 주택은 약 5만가구다. 전월 대비해서 약 55%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특히 지방 뿐만 아니라 수도권에서도 미분양 가구가 급격히 늘면서 파격적인 할인이 들어간 곳들이 많아지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서울 경기 등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를 중심으로 분양가격을 크게 낮추거나 무상 제공 품목을 대폭 늘리는 단지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많은 곳에서 실제로 50%에 가까운 할인에 책장, 붙박이장, 에어컨, 빌트인 전자제품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까지라도 팔아야 더욱 나빠질 경제상황에 재고를 떨어낼 수 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