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풀 서비스 어느 방향으로 갈까

Posted by 도니 월버그
2019. 2. 26. 23:43 카테고리 없음

택시업계의 승차공유 스타트업을 상대로 한 고소·고발전이 이어지고 있다. 택시업계가 카풀 스타트업을 고발하면서 한국 승차공유 서비스의 위기가 격화되고 있다. 대타협기구도 2월 내 최대한 결론을 내리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승차공유는 이번주 최대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카카오 카풀로 유명한 카카오모빌리티는 사회적 대타협기구에 들어가기 위해 택시4단체가 내세운 서비스 중단을 수용했다. 하지만 택시업계의 타겟은 카카오가 끝이 아니다. 카풀 스타트업인 풀러스도 택시업계의 고발을 맞았으며 풀러스가 사업을 접게되면 또 다시 다른 카풀 스타트업이 타겟이 될 것이다.





택시4단체의 요구사항은 법 개정등을 통해 택시 카풀을 열어달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 모두 택시4단체의 희망사항에 불과하다는 것이 정치권의 입장이다. 한 관계자는 카풀 전면금지는 정치권에도 큰 부담이라면서 사회적 대타협기구가 합의를 끌어내지 않으면 장기 미제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정부 역시 카풀 금지법에는 신중한 입장이다. 카풀의 도입도 금지도 뒷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


한편 승합차 공유 서비스인 타다 역시 불법이냐 합법이냐의 도마위에 올랐다. 택시업계는 불법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타다는 합법이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택시호출서비스를 주력으로 하는 카카오 모빌리티보다 택시업계와 이해관계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타다의 대표는 최근 간담회에서 우리 서비스가 무산될 가능성이 없고 서비스를 중단, 축소할 생각도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