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계속 오르는 최저임금, 키오스크 시장도 커진다

Posted by 도니 월버그
2018. 5. 17. 22:31 카테고리 없음

미국에서 키오스크(무인주문기) 시장이 급격하게 확대되고 있다. 이는 노동계의 임금인상 요구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지난 2013년 말 맥도날드 종사자 200명이 시위를 한 것도 맥도날드가 미국 내 14000여개 매장에 키오스크를 도입하기로 한 것이 계기가 됐었다. 이 시위가 요구한 것은 당시 최저십급의 두배인 시간당 15달러로 임금 인상. 결국 무인화 추진계획이 임금 인상 요구를 부르고 이게 또 무인화 확대와 일자리 감소로 이어지고 있는 그림이다. 



미국의 최저시급은 연방정부의 가이드라인 아래 자치단체와 기업별로 결정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최근 많은 주와 기업에서 최저임금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연방정부의 최저임금이 9년채 7,25달러로 고정되어 있는 것과 상반되는 모습. 게다가 노조가 꾸준히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어 앞으로도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기업들의 부담이 커지면서 무인화가 다방면으로 추진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마존이 무인기기를 도입해 계산대와 계산원을 없애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미국 전체 유통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계산원이 340만명에 달하는 것을 생각했을 때 충격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키오스크는 조사 결과 매출 증가에도 약간이나마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 키오스크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에 키오스크 시장도 연평균 9.2%의 고속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키오스크가 우리나라도 무시할 수 없는 현실임을 생각했을 때 주목해 볼만한 현상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