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캔 라이벌 동원,사조 이번엔 애묘 펫푸드에서 붙는다
참치캔계의 양대산맥이라 할 수 있는 동원과 사조가 이번엔 고양이 사료시장에서 맞붙는다. 두 회사 모두 펫푸드를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2020년까지 매출계회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처럼 참치캔에 강한 두업체가 똑같이 고양이 사료시장에 나서는 것은 참치캔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고양이 먹이로 제품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참치캔을 만들고 남는 참치 붉은살이 고양이에게 아주 좋은 먹이가 될 수 있는 것. 특히 그동안 강아지 위주로 확대되던 펫푸드 시장에 고양이 펫푸트를 공략할 수 있게 된 것도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현재 국내 사료시장에서 애견:애묘 비율이 8:2정돈데 일본이 5:5인 것을 봤을 때 우리나라도 고양이 펫푸트 시장이 충분히 더 커질 가능성이 있는 것.
펫푸트 시장은 동원이 먼저 적극적으로 뛰어 들었다. 30억원을 투자해 펫푸드 생산라인을 증설했으며 다양한 제품군을 론칭하고 있다. 또한 애묘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면 애견시장으로 까지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우선은 외국산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애묘 펫푸드 시장에서 1위를 달성하는게 목표라고 한다.
반면 사조는 동원에 비해 뒤늦게 시장에 뛰어 들었다. 사람도 먹을 수 있는 등급의 양질의 식품 원료를 이용해 만든 펫푸드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보다 질이 높은 펫푸드로 차별화에 나선 것이다. 올해 적극적으로 펫푸드 시장에 나서 자체 브랜드 출시와 동시에 해외 OEM제품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