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 수 좀처럼 회복 안된다

Posted by 도니 월버그
2018. 3. 29. 22:44 카테고리 없음

한번 떠난 중국인 관광객, 이른바 유커들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 단체관광객 입국을 시작으로 사드보복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인식이 있었으나 좀처럼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이 않고 있는 것. 전문가들은 아직 양국 갈등 후폭풍에다가 중국인들의 기호 변화를 맞춰가지 못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올 2월까지 누적 중국인 입국자는 전년 동기대비 절반을 좀 넘는 정도에 그쳤다. 사드보복으로 전면 금지됐던 중국인 한국 단체관광 조치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관광객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는 것. 평창올림픽 특수도 기대해 봤지만 중국인 관광객 수 회복에 큰 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이에대해 사드보복의 여파뿐만 아니라 중국의 관광 방식 변화에 대처하지 못한 것도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인의 소득이 높아지면서 쇼핑 중심이던 관광이 휴양중심으로 바뀌고 있으며 이를 기준으로 봤을 때 우리나라 관광의 매력이 중국인들에게 부족하다는 것. 중국인 관광객 감소를 단순히 사드보복의 여파만으로 분석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중국인 관광객 수의 감소는 내수 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한국은행은 중국 관광객이 유발하는 실질 부가가치를 1인당 1300달러 정도로 추산한다. 이를 감안하면 지난 1년간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인한 피해 규모는 6조원에 달할 것으로 계산할 수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관광인프라를 중국인 관광객 입맛에 맞게 개선할 필요가 있으며 하지만 그렇게 해도 중국인 관광객 수를 전성기 수준으로 회복하긴 어렵다고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