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빼빼로 데이에 대하여
매년 11월 11일 연인들이 만나 빼빼로를 주고 받는 날, 빼빼로 데이다. 유래가 어떻든 상술이든 어떻든간에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빼빼로데이에 의미를 부여하고 챙기고 있는게 사실이다.
그런데 올해 빼빼로데이는 토요일, 주말이었다. 때문에 빼빼로데이를 챙겨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던 사람들은 고민이 한시름 줄었다. 반면 제과업체나 편의점은 기존에 누리던 빼빼로 특수를 누리지 못하게 되어 울상이라고 한다. 하지만 토요일이라고 해도 챙길사람은 챙기게 마련이니 매출증가는 물론 오히려 지난해보다 더 큰 폭의 매출증가도 생각했었다고.
한 알바사이트의 설문조사 결과 20대 10명중 8명은 빼빼로를 구매할 계획이었다고 한다. 이중 5명은 빼빼로만 구매할 계획이었으며 3명은 다른 선물도 함께 구매할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몇년전 한 조사에서는 가장 인기있는 기념일 조사로 빼빼로데이가 당당하게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업계의 상술이라며 반감이 있는 기념일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만만치않은 인기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한편 11월 11일은 빼빼로 데이일 뿐만 아니라 농업인의 날이기도 하다. 한자로 10(十)과 일(一)을 합치면 흙 토(土)가 된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11의 모양과 닮은 가래떡 데이이기도 하다. 또한 생각이로 이런저런 기념일들이 많다. 꼭 내년부터는 꼭 빼빼로가 아니더라도 다른 기념일로 의미부여를 하여 다른방법으로 챙겨보는건 어떨까하는 생각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