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채굴장의 모습은?

Posted by 도니 월버그
2017. 11. 14. 11:13 카테고리 없음

이제는 곧 떨어지지 않을까...떨어지지 않을까 하던 비트코인의 시세가 끝을 모르고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가상화폐 채굴장은 어떤모습을 하고있고 있을까?


국내 한 가상화폐 채굴장을 살펴보자. 약 40평정도의 공간에 300여대의 채굴기가 쉴새없이 돌아가고 있다고 한다. 채굴기란 가상화폐만 캘 수 있도록 개조한 컴퓨터이다. 귀가 멍멍할 정도의 굉음이 들려오고 있었는데 직원은 이를 '돈캐는 소리'라고 하더라. 수많은 컴퓨터들이 엄청난 열기를 뿜어대다보니 이를 식히기 위해 환풍기 10여대와 대형 에어컨들이 돌아가고 있었다. 채굴기 한대가 내는 열이 55도에 이른단다.


각 채굴기에는 이름+숫자가 붙어있는데, 같은 이름 뒤 숫자가 여러개일수록 한 사람이 여러대의 기계를 가지고 있다는 뜻이란다. 이 회사는 컴퓨터 1대당 10여만원씩을 받고 가상화폐를 대신 채굴해준단다. 다른 방에선 엔지니어가 24간 근무하면서 고장난 채굴기를 수리하고 있었다. 시간이 곧 돈인 채굴장에서 한순간도 채굴기가 멈춰선 안되기 때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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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채굴장의 핵심은 전기료를 줄이는 것이다. 채굴기 1대만 돌려도 엄청난 전기료가 들다보니 개인이 돌리기에는 배보다 배꼽인게 사실이다. 때문에 채굴장 상당수가 산업용 전기를 끌어쓸 수 있거나 애초에 연평균 기온이 낮은 공단이나 강원도에 몰려있다고 한다. 


고성능 컴퓨터가 캘 수 있는 가상화폐가 월 채 1개가 안된다고 한다. 때문에 많은 양의 채굴기가 필요하다. 이더리움 채굴기는 국내에서 조립이 가능한데 가상화폐의 인기를 보여주기라고 하듯 현재 용산 전자상가는 이더리움 채굴기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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