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브보복 완화, 우리나라 산업 다시 살아나길 기대
꽤 오랜기간 지속됐던 사드보복. 사드보복에 따른 중국의 경제보복 조치가 드디어 풀릴것으로 예상된다. 한중정부가 지난 31일에 관계 회복 합의를 발표했기 때문. 다만 중국 정부가 한한령 해제를 명시적으로 못박은게 아니며 회복 절차가 본격화 되더라도 시간이 다소 걸릴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중국의 한한령으로 올1~9월 한국을 방문한 중국관광객은 지난해보다 무려 40%가까이 줄었다. 때문에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산업들은 대부분 큰 타격을 입었고 여행사처럼 그 타격이 더 큰 산업은 아예 개점휴업상태이기도 했다. 하지만 관계 회복 합의로 인해 유커가 돌아올것으로 예상돼 이러한 상황이 회복될것으로 큰 기대를 하고있다고 한다.
자동차 업체와 부품업체도 반색했다. 특히 중국 현대,기아차 법인은 생산한 차량의 판매가 급감하면서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관계 개선으로 다시 이전으로 돌아가길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중국이 가장 많은 차를 파는 시장이다 보니 중국 시장 내 판매 부진이 아주 큰 타격으로 다가왔는데 중국 시장내 판매가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다면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중국 정부의 보조금 규제로 몸살을 앓아 왔던 국내 배터리 업계도 현지 사업의 큰 걸림돌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 경우는 얘기가 좀 다른게 사드보복 전에도 한국 배터리 산업에 대한 중국 정부의 견제가 있었던데다가 자국 업계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집중하고 있는 시기여서 현재로선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