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경제성장률 다시 0%대로...

Posted by 도니 월버그
2017. 9. 5. 18:05 카테고리 없음

지난 1분기 때 깜짝반등하며 잠시 희망을 주었던 경제성장률이 2분기에 다시 0%대로 떨어졌다. 그동안 우리 경제의 성장을 이끌었던 건설업이 부진한 영향이 컸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0.6%로 지난 1분기의 1.1%에 비해 절반수준으로 떨어졌다. 1분기 성장률이 워낙 높았기에 이에 따른 기저효과를 생각해보면 선방한 수치이긴 하나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수출과 건설업의 부진을 면치는 못했던것으로 보인다.


2분기 경제성장률 0.6%…해외배당 급증에 국민소득 감소



수출증가율도 전분기 2.1%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2분기에 -2,9%를 기록했다. 지난 2011년 4분기 이후 가장 안좋은 성적이다. 중국의 사드보복 여파와 자동차의 해외판매가 쪼그라든 여파등으로 이런 수치가 나온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최근 2~3년간 저금리와 부동산 경기 호황에 맞물려 성장세를 견인하던 건설업이 부진했던것이 타격이 컸다. 올 1분기만 하더라도 5.3%에 달했던 건설업 성장률이 불과 3개월만에 -1.3%로 급격히 악화됐다. 경제성장률을 견인하던 건설업이 오히려 이번 분기에는 우리 경제성장률을 갉아먹는 요인으로 전락해버린 것이다.


건설경기의 사이클을 감안했을 때 건설투자가 감소하면 약 4년에 걸쳐 매년 경제성장률에 약 0.53%p의 하락압력이 발생한다고 한다. 건설업의 부직이 앞으로도 우리경제성장률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나마 1분기에 주춤하던 민간소비가 상승세인것이 다행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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