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보복으로 면세점 위기, 인천공항 면세점들 임대료 인하 요구

Posted by 도니 월버그
2017. 8. 31. 21:07 카테고리 없음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면세점 업계가 위기에 처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입점 면세점 대표들이 30일 임대료 인하를 재차 요구했다. 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사드 사태 이후 면세점 업계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전달하고 임대료 조정등을 건의한 자리였으며 특별한 결론은 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면세점 업계는 매출의 약 38%를 임대료로 납부하는 인천공항 면세사업자들의 부담을 완화해달라고 요구했다. 업계는 앞서 인체공항 임대료 한시 감면을 검의한바가 있다. 당시 협회는 인천공항 면세사업자는 연간 약 9천억 임대료를 납부함으로써 인천공항이 12년 연속 세계 1위자리를 수성하는데 기여한바를 인정해주어 임대료 감면에 적극적으로 응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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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이번에 임대료 조정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공항 면세 사업권을 포기하는 업체가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미 일부업체는 면세점 폐점을 결정한곳도 있다. 인천공항공사 측은 임대료 인하에 대해서 부정적이긴 하지만 면세점 지원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토부가 면세점에 대한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국제 여객이 전년도 대비 급감한 4개 공항에 대해서는 임대료를 30% 깎아주고 납부시기도 유예해 준다고. 또한 고정 임대료 체계를 매출실적 및 여객증감률과 연동하는 새로운 체계로 바꾸는 방안도 검토하고있다. 인천공항공사도 면세점 판촉 프로모션 행사 지원 예산을 당초 20억원에서 39억원으로 증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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