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비트코인, 새로운 투자수단인가 튤립버블인가--2

그렇다면 비트코인이 정식화폐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 비트코인 거래에 있어서 향후 비트코인이 정식화폐로 인정받느냐는 중요한 화두가 될 수 있어 매우 중요한 문제라 할 수 있겠다. 일단 우리나라에서는 금융당국에서 비트코인이 정식화폐냐에 대하여 논의가 시작되기는 했지만 쉽사리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범죄에 주로 활용된다는 점도 정식 화폐냐에 대하여 의문을 가지게 한다. 불과 얼마전에 국내 한 웹호스팅업체가 랜섬웨어에 걸려 한화 13억원 어치의 비트코인을 댓가로 지불한적이 있었다. 이처럼 비트코인이 각종 범죄의 온상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지위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많다. 이외에도 국제적으로 다양한 논의가 진행중이다. 일단 중국에서 특히 논란이 많았다. 위안화의 가격이 떨어지고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자 대안으로 비트코인이 떠오르면서 거래량이 급증했고 때문에 정부차원의 규제가 심하게 이루어지기도 하였다. 

미국과 일본에서 바통을 이어받았다. 지난 3월 미국에서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의 거래소 상장이 거부되었으나 최근 재심사 신청이 받아들여졌다. 일본에서는 이미 비트코인을 합법적 거래수단으로 인정했다.

금보다 더 비싸진 비트코인, 하지만 묻지마 투자는 금물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비트코인은 공매도나 미수거래가 자유롭고 가격제한폭이 없어 하루에 가치가 90%씩 등락할 수도 있다. 리스크가 매우 큰것이다. 또한 비트코인의 화폐인정에 대해 아직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여러모로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