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생활을 포기한 독일 여기자

Posted by 도니 월버그
2014. 6. 30. 22:55 역사와 인간

독일 동부 라이프치히에 사는 그레타 타우베르트(30)는 프리랜서 기자다.

그녀는 경제 체제의 붕괴한 뒤의 생활이 어떤 것인지를 체험하기 위해 1년간 돈 없이 사는 것을 실천했다.

1년간 헌 옷 교환소에서 치마나 바지를 교환하고 시가 운영하는 커뮤니티 정원에서 양배추, 감자와 같은 채소를 키워 먹었다. 휴일에는 히치하이크로 무려 1700km 이상 떨어진 바르셀로나에 방문하기도 했다.
직접 방취제와 로션, 치약 등을 만들어 썼다고.

그녀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Apokalypse Jetzt!’라는 책을 냈다.

그녀는 어느 일요일 오후 할머니의 집을 방문했을 때, 할머니가

호화로운 점심을 제공한지 불과 몇 시간도 채 되지 않아 햄과 치즈 카나페, 애플파이, 치즈 케이크, 크림 파이, 바닐라 비스킷, 거기에 커피를 줬다고 한다.
내가 우유를 마시고 싶다고 말하면 할머니는 식탁에 초콜릿맛, 바나나맛, 바닐라맛, 딸기맛 분말 토핑을 함께 놔뒀다고 ...그녀는 우리의 경제 체제는 무한 성장이라는 관점을 기반으로 하지만 우리의 환경적인 세계는 유한하다면서 더, 더, 더라는 주문은 우리가 너무 앞서 도달할 수 없는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아뭏든 그 일을 계기로 소비생활을 당분간 포기하기로 결정 한 것이다.

그녀가 그 동안 제일 사고 싶었던 것들은 스타킹과 화장품이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