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도 구조조정 칼바람은 분다

Posted by 도니 월버그
2016. 2. 2. 08:30 같이 보고픈 것들

취업이 어렵다는 소리가 있지만, 이제는 취업 후 그 자리를 지키는 게 더 힘들다는 소리가 나올 지경이다.

 

가뜩이나 정부측에서는 저성과자를 해고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고 임금피크제 등의 임금 조정에도 근로자의 동의가 없도록 한다는 양대지침을 실시한다고 하니 이제는 취업시장이 얼어붙는 게 아니라, 근무자들이 한파에 떨게 생겼다.

 

보통 매년 한 차례씩 신용위험평가를 해오다 지난해 말 이례적으로 추가 수시 평가를 긴급히 실시했는데, 올해부터는 아예 연초부터 두 번 진행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더 나빠질 세계 경제 상황의 어두운 그림자가 점점 드리우는 듯하다.

 

이제 대기업도 예외는 아니다.

 

평가를 실시해 신용위험등급 판정이 나오면 그 즉시 구조조정을 단행해야 하는 것이다. 얼마나 어렵게 들어간 대기업인데...

 

그리고 힘겹게 경쟁하며 지켜온 자리인데... 퇴직자.. 무능력자, 미취업자가 되는 것은 시간 문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젊은 친구들은 모두 그나마 철밥통이라고 할 수 있는 공무원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물론 공공기관과 정부기관도 효율성을 강조하고 성과를 위주로 인사 고과에 반영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주고 있어 정말 이제 맘 편하게 돈 벌 곳은 없다는 생각도 든다.

 

정말 모두가 자기 일을 해야 하는 세상이 오는 건 아닌지 걱정스럽다.

 

이런 상황에서 누가 직장에 다닐 것인가. 자영자가 넘쳐나는 이유가 너무나 자명하다.

 

 

물론 체질 개선을 통해 기업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하지만 그로인해 선의의 피해를 입는 사회적 약자는 발생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