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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권태기 설문조사
도니 월버그
2018. 12. 20. 10:40
한 구인구직 전문 매체가 직장인 74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10명 중 9명 이상에 해당하는 96.2%가 직장생활 권태기를 경험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권태기를 경험해 본적이 없다고 답한 직장인은 3.8%에 불과했다.
권태기를 가장 크게 느끼는 때는 입사 후 얼마가 지나서일까. 입사 1년차가 27.4%로 가장 많았으며 입사 3년차도 26.3%로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직장생활에 권태를 느낀 이유로는 34.1%가 반복되는 업무가 지겨워서라고 답했으며 직장 내 대인관계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도 22.3%도 상당히 많았다.
직급별로 살펴봤을 때 20대, 30대 초반이 많이 포진되어 있는‘사원-대리의 경우 반복되는 업무가 지겨워서을 1위로 꼽아 업무에 대한 흥미도 감소가 권태를 느끼는 가장 큰 이유가 된 반면 과장-부장의 경우 직장 내 대인관계로 인한 스트레스를 가장 큰 이유로 꼽는 차이를 볼 수 있었다.
직장생활 권태기 증상을 묻는 질문에는 모든 일에 무기력해진다는 직장인이 31%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출근할 생각만 하면 마음이 무거워진다, 업무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보다 빨리 끝내고 싶다는 생각만 든다 등이 대표적이었다. 하지만 권태기로 인해 실제로 퇴사/이직을 했다고 답한 비율은 7.3%밖에 되지 않아 대부분이 권태기를 겪더라도 참고 그대로 직장에 계속 다디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직한 직장인 중에서도 20%가 이직이 권태기 극복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