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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내 일회용품 사용 규제, 잘 지켜지고 있을까

도니 월버그 2018. 11. 15. 14:36

지난 8월 2일, 벌써 3달이상 지난 이 때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 내 일회용 플라스틱 컵 규제가 시작됐다. 우여곡절도 많았던 이 제도는 지금 잘 지켜지고 있을까?

우리나라에서만 일회용컵의 사용은 1년에 수억개에 달한다. 플라스틱의 무분별한 사용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한때 재활용 대란이 일어나자 정부는 이같은 정책을 8월 2일 시행했다. 가장 영향이 크게 느껴진느 곳은 다름아닌 카페, 그중에서도 카페 점원들이다. 카페 점원들은 이전보다 배로 바빠진 것 같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설거짓감도 더 쌓이고, 일회용 컵 사용 여부를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등 주문 과정에서 안내할 말도 늘었기 때문이다. 매장에서 머그컵으로 음료를 마시던 손님이 매장을 떠날 때 일회용컵에 다시 담아달라는 요청도 들어줘야 한다.





다행히 대부분의 손님들은 이러한 정책 변화를 받아들이고 적응하는 모습이다. 아예 개인용 텀블러를 들고 다니는 손님들도 크게 늘었다. 실제로 최근 텀블러 판매량은 늘고 있다. 덕분에 자체 텀블러를 판매하는 커피 전문점들은 짭짤한 부수입원을 얻었다고. 텀블러에 커피를 담아달라고 하면 할인을 제공하는 카페들도 있다고 한다.


아직 일회용 컵 규제가 낯선 손님들도 있다. 일회용이 편해서, 여러번 재사용하는 머그컵의 위생이 꺼려서 일회용을 요구하곤 한다. 하지만 매장 입장에서는 머그컵 사용을 위반하면 큰 벌금을 물기 때문에 난처한 상황이 생긴다. 


한편 정부는 2027년까지 일회용 컵과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하고 2030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