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밉상 받는 치킨집, 정작 남는게 없다 --2

도니 월버그 2018. 7. 22. 16:02

최근 특히 밉상으로 지적받는 배달비 사정은 어떨까. 한번 배달할 때마다 배달비가 크게는 4500원에 달한다고 한다. 이처럼 부담되는 배달비에 배달알바를 직접 고용하면 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가맹점주는 최저임금이 올라 배달알바 고용하는게 그렇게 쉬운일이 아니며 월드컵처럼 배달이 특히 몰리는 주요 시즌에 대응하기 위해 배달업체를 이용하는게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어쩔 수 없이 배달앱을 이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가게를 홍보할 직원을 따로 뽑지 못해 배달앱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 사정이 이렇다 보니 배달앱에 가끔 서버오류가 생겨 매출에 치명적 영향을 받아도 제대로 된 항의 한번 못한다고 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배달료 명목으로 새로운 요금을 받는게 불가피하다는게 가맹점들의 입장이다. 하지만 이에대한 소비자들의 저항은 적지 않다. 치킨은 국민 간식이자 외식 메뉴이며 가장 대표적인 배달 메뉴로 인식되고 있어 배달이 무료인게 당연하다는 인식이 강하게 잡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프렌차이즈 업체는 가맹점의 수익성을 현실화 하기 위해서 배달서비스의 유료화가 필수라는 입장. 여기에 다른 치킨 프렌차이즈들도 속속 배달비를 신설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처럼 배달비를 어쩔 수 없이 받아야 한다는 입장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불만은 줄어들지 않는다. 한 설문조사 결과 배달비 신설로 인해 치킨 대신 다른 패스트푸드를 먹겠다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