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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시나리오에 따른 우리나라 수출 피해

도니 월버그 2018. 4. 4. 20:55

미중간 무역전쟁이 더욱 거세질 경우 한국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대 연 367억 달러나 급감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당장 중국에 중간재를 수출하는 기업들은 타격이 올 수 밖에 없다. 한국의 대중 수출은 중간재가 2/3을 차지한다. 미국이 관세 폭탄을 매긴 중국의 제품이 미국 시장에서 한국산과 경쟁하는 경우에는 반사이익이 생길 가능성도 있긴 하다.


4일 한국무역협회는 미국의 대중국 무역제재가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하며 미중 무역전쟁 양상을 협상을 통한 상호 합의, 미국의 대중 제재 시행, 통상 분쟁 확산 등 3개 시나리오로 나눠 제시하며 한국의 수출 피해를 추산했다.



무역협회는 미중무역전쟁이 EU등으로 확산되어 미중의 EU관세가 지금보다 10%P 인상될 경우를 최악의 상황으로 봤다. 이렇게 되면 전세계 무역량이 6%감소하면서 한국 수출이 연 6.4%급감할 것으로 추산했다. 무역협회는 중국은 미국에 비해 제조업 비중과 원자재 수입 의존도가 높다는 핸디캡이 있고 미국도 무리한 무역 제재로 리더십 손상 등의 문제가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중 통상분쟁의 전면 확산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만약 갈등이 현재 정도에서 봉합될 경우 한국의 피해가 가장 작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대미 수출이 0.9% 줄면서 한국의 총 수출은 0.03%감소할 것으로 봤다.

중국이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면서 통상 마찰이 쉽게 해결되면 오히려 한국의 피해가 더 클 것으로 봤다. 한국의 총 수출이 0.7%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