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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때문에 등골 휘는 4인가족 부양 20대 가장

도니 월버그 2015. 2. 26. 16:33

 

80만원을 토해내야 하기 때문에 이번달 월급은 20만원이라고 한다면
여러분은 어떠시겠어요? 한 중소기업 5년차 사원 김모씨는
2월 급여를 받고 한숨밖에 쉴 수 없었다고 합니다.

 

한달에 실수령액이 300만원 정도인데 연말정산으로 이달 월급에서
280만원이 빠져나가 20만원 정도 밖에 받지 못했기 때문이죠...

 

어머니와 아내, 100일이 막 지난 딸 등 네 가족의 가장이기 때문에
280만원이 빠져나가면 당장의 생활비도 부족해 카드깡까지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어서 대기업에 다니는 친구들은 대부분 500만원 가까이를 토해냈다는 말까지
들었다며 세금을 내다가 월급쟁이들 등골 휘는거 아니냐고 하는데
이 말에 저도 공감합니다...월급쟁이..말 그대로 월급으로 생활해야하는 사람들인데
절반 이상을 세금으로 가져가버리면 당장의 생활은 뭘로 하라는건지...해결책도 없고...

 

더군다나 4명의 부양 가족이 있는 김씨 같은 경우에는 더욱 막막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월급을 더 준다고 해도 부족할 판에 월급을 세금으로 뺏어가버린
이번 연말정산은 처음부터 말이 정말 많았는데 이거 이대로 해야하는건가 싶네요...

 

연말정산 결과가 반영된 2월 월급을 받은 김씨 외에도 여러 직장인들의 불만은
날이 갈수록 속출하고 있다는데 연말의 보너스라고 불리던 연말정산 환급금이
2월의 폭탄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되기가 무섭게 김씨 같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까 하는 걱정이 되네요. 세금 내느라 월급쟁이들 등골 휠 판이예요...!!

 

유명 보안업체에서 상담원으로 일하는 안모씨도 지난주에 연말정산 결과가
반영된 2월 월급을 받고 눈앞이 캄캄했다고 합니다. 인센티브를 제외하면
평균 180만원 정도의 급여를 받는데 이번 연말정산으로 100만원 정도를 토해내고
카드값 등을 내고 나니 30만원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해요...

 

카드값을 제외하고 한달 평균 80만원 정도의 생활비가 드는데 이걸 어떻게 감당해야할지
고민이 앞선다고 하는데 연말정산 추가 납부액을 분납할 수 있을까 기대했지만
회사가 분납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해 한꺼번에 내게 돼 그 부담이 더 컸다고 하네요.

 

안씨는 1인 가구임에도 이런데....다른 분들은 2월의 폭탄을 어떻게 감당하셔야할지...
정말 눈 앞이 막막하네요..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리기도 애매하고.....

 

그저 올해 연말정산에 가서는 이러한 결과가 더이상 없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