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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파동, 생활속 달라진 모습들
도니 월버그
2017. 8. 22. 16:32
전국을 뒤흔든 살충제 계란 파동. 계란이 워낙 실생활에 깊숙이 들어와있는 식품이다보니 살충제계란 파동은 우리 실생활 속에서의 모습도 조금 바꿔놓았다.
먼저 동물복지 계란의 인기가 올라갔다. 아직은 살충제 계란으로부터 안심할 수 없는 단계이니 만큼 비교적 훨씬 안심할 수 있는 동물복지 계란을 찾는것이다. 특히 이번 사태의 근본원인이 과도하게 밀집하여 사육하는 환경이 지적됐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훨씬 좋은 환경을 갖춘 동물복지 계란의 인기는 더 올라갈 수도 있을것같다. 다만 문제는 일반계란에 비해 최대 3배씩 비싼 가격이다. 그야말로 금계란이기 때문에 살충제파동이 가라앉은 후에도 인기가 계속될지는 지켜봐야 알것같다.
계란의 매출이 반토막나면서 계란이 주 재료로 들어가는 제빵 및 분유업계도 피해를 안볼 수 없었다. 한 빵 프렌차이즈는 일주일만에 매출이 20%급락하는 피해를 보았다. 특히 분유업계는 아기들이먹는 상품이니 만큼 더욱 민감하게 반응했는데 육아 인터넷 카페등에 정보가 활발하게 공유되고 계란성분이 들어가지 않은 분유는 매출이 급상승 하는 등의 변화를 보였다.
지금당장은 다행히 방학이지만 개학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급식계란에 대한 학부모들의 신경도 곤두 서있어 보인다. 이에따라 학교들도 계란이 들어가는 식단에 대한 조정에 나서고 있다.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학부모들의 걱정을 완전히 재우기는 힘들기 때문. 다만 계란성분이 약간씩 들어가는 제품들이 있어 그런 메뉴까지 완전히 없애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