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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앞에서 힘을 못 쓰는 국산 에쿠스와 체어맨

도니 월버그 2015. 2. 11. 16:14

요즘 서울 길거리를 돌아다니면 국산차는 대접을 받지 못할 정도로
각종 수입차들을 볼 수 있습니다~ 번화가 같은 경우는 자동차 전시장인가 싶을 정도로
다양한 수입차들로 빼곡한데요~ 예전에 티비에서 어떤 실험을 한 적이 있는데
같은 복장을 입은 남자가 국산 경차와 수입차를 타고 여성들에게 접근했을 때,
국산 경차를 탔을 때는 호감도가 낮았지만 수입차를 탔을 때는 호감도가 오르기도 하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에는 차 종류도 워낙 모르고 그냥 굴러만 가면 되지 라고 생각하는 타입이라
차 종류를 크게 신경 쓰지는 않지만 차에 조금만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자연스레 수입차를 선호하는 경향도 있는 것 같다고 느끼게 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수입차 앞에서 요즘 한국에서 만들어진 차들이 힘을 못 쓴다고 하네요!

 

11일 한국 자동차 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에서 팔린 대형 스용차는 1만 4683대,
전년 대비 8.4% 줄었다고 하네요! 반면 같은 기간 수입 대형차는 전년 대비 66% 이상
증가해 9532대가 팔렸다고 해요. 어마어마한 차이가 아닐 수 없는데요.

 

수입차가 연초부터 득세하며 국산차를 위협하는 양상까지 보이는 것 같습니다~

지난해 에쿠스 국내 판매량은 8487대로 수입차 상위 4개 브랜드인 BMW,벤츠,아우디,폭스바겐의
최고급 세단 판매량 합계와 비슷한 수준(8229대)일 정도로 말이죠.

 

5년 전까지만 해도 에쿠스가 3배 이상으로 훨씬 많이 팔렸다는데...
이제 곧 수입차들을 더 많이 볼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하게 됩니다.

 

에쿠스의 경우 오는 연말에야 후속모델이 출시될 예정인만큼 출시 전까지의
판매부진도 무시할 수 없는데 그 기간동안 수입차 시장이 더 활발해져서 국내 차 시장이
다소 흔들리지 않을까 염려되는 부분도 있네요!

 

차에는 관심이 없지만 국내 차 기술도 남 부럽지 않을만큼 성장했다고 판단하고
국내 차 시장이 활발해져서 수출이 많이 이루어져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 있는데 수입차에 자꾸만 뒤지고 있다고 하니 씁쓸하기도 합니다.

 

국내의 모든 기술들이 외국의 기술과 비교해도 좋을만큼 발전하고 있는데
국민들이 알아주지 않는건 아닌가 하는 마음도 들어요...신토불이, 우리 물건 우리가 아끼고
좋아하고 사용해야 외국에서도 인정해주고 좋아해주지 않을까 싶네요^^

 

경제가 어려운 요즘, 국내 시장을 활발하게 하고 수출을 부추겨 잘 이겨냈으면 하는 마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