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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버터가 죽어가던 한국 과자 업계를 다시 살리고 있네요~

도니 월버그 2015. 2. 9. 16:02

과대포장이다 뭐다 해서 한국 과자 업계가 죽어가고 있는 것 같았는데
허니버터 시리즈가 다시 불을 붙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해태에서 허니버터칩을 출시하고
입소문을 타면서 SNS에서 급속도로 확산, 엄청난 인기를 모았죠.

 

그 인기는 출시 이후 몇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열풍이라고 해도
부족함없게 이어지고 있는데요. 상황이 이렇다보니 허니버터칩에 맞설 미투 제품들을
타사에도 만들어내고 있고 제과 뿐만이 아니라 미용업계 같은 곳에도
허니버터의 열풍이 영향이 미치고 있더라구요.

 

 

 

그런데 유일하게, 롯데에서는 자존심 때문인지 허니버터칩의 영향을 받지 않다가
이번에 꼬깔콘 과자를 허니버터맛으로 출시한다고 해요~

 

꼬깔콘은 1983년 출시 이후 연간 매출 600억원을 꾸준히 올리고 있는 스테디 셀러로
허니열풍에 또 다른 핵심 주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되네요~

 

원래도 스테디 셀러였던 과자가 허니버터와 만나 어떠한 결과를 불러올까 싶은데요!

허니버터 맛 꼬깔콘은 이번주 중으로 출시된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하나쯤 구입해 먹으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역시도 어떤 맛이 기대가 되네요^^

 

허니의 원조인 해테제과는 작년 8월 허니버터칩을 출시해 작년 10월부터 올 1월까지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월 매출 75억원 규모로 성장했다고 하는데요.

공장을 풀가동 시키면서 허니버터칩과 관련 과자들을 만들어내고 있지만 역부족이라네요.

 

이런 것들을 보면 그야말로 대박이 아닐 수 없는데 이런 열풍이 있다보니
얼마 전에는 해태 제과 내부에서는 과자를 빼돌려 부당한 이익을 챙긴 직원도 있었고
중고 시장에서는 이례적으로 과자 판매가 이루어지기도 했는데
원래는 1,500원이면 살 수 있는 과자지만 6,7천원까지도 과자값이 매겨졌던 걸로 기억이 되네요..!

 

이런 품귀 현상이 이어지자 해태에서 대응책으로 지난달 초, 허니버터칩과 비슷한 맛으로
허니통통과 허니 자가비를 출시하기도 했는데요~

이 제품들 역시도 불티나게 팔려나가 허니 제품군의 지난 1월 매출은 110억원을 넘어섰다고 해요.

 

꿩 대신 닭이라는 생각으로 허니버터칩을 구하지 못한 소비자들은 비슷한 맛의
감자칩을 구입하며 감자칩 업계 1위인 오리온의 포카칩 같은 경우 작년 매출 1300억원을 돌파했다고 하네요.

 

허니버터칩 열풍을 따라 국내 제과 업계의 활력이 생기고 있는 것 같아
변화에 따른 제과 업계의 달라진 태도를 기대해봐도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생기는데
앞으로 조금 더 두고 봐야겠죠? 소비자들을 만족 시킬 수 있는 과자들이 앞으로도 많이 나와
활력을 불어넣어준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