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표 회복, 경제 정말로 살아날까

올해 1분기동안 경제지표들이 전체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때문에 우리나라 경제가 드디어 회복에서 돌아서는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현대경제 연구원에서 아직 낙관하기에는 이르다는 결과를 밝혔다고 한다.

4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간한 자료집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들어 경제성장률이 상승추세로 접어드는등 우리나라 경제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나온다. 그러나 전기대비 성장률이 거의 건설투자의 기여에 의존하는 반면에 GDP의 절반을 차지하는 민간소비 기여도는 0.2%불과한 기형적이고 취약한 성장구조를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내수부문의 핵심인 소비지표가 일정부분 개선되긴 했으나 민간소비가 아닌 주택 시장 호조에 따른것이라는 판단이다. 

특히 최근 수출경기와 제조업 생산 활동에 이상지표가 나타나고 있다. 수출 경기는 7개월 연속으로 회복중이나 수출단가 회복에 기인한 측면이 크다. 또한 5월 들어 아세안과 유럽연합에 대한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더 중요한 시장인 중국이나 미국에 대한 수출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향후에 수출이 더욱 회복될 수 있을것이라는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이라고 밝혔다.

향후 경기에 대해서는 수출에 이어 내수까지 살아나면서 본격적인 경기 회복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도 있으나 유일한 경기 선도 부분인 수출에 문제가 생기거나 건설투자가 그 성장동력을 잃어버릴 경우 경제 상황이 다시 악화로 접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