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을 빚쟁이로 만드는 사회..해결 방법은 없을까요?
정말 몇 사람을 제외하고 누구나 다 그렇겠지만 저는 유독 공부에 흥미가 없어
부모님의 권유로 인문계에 가기는 했지만 고등학교도 실업계로 가려고 했었고
고등학교를 다니면서도 대학에 진학할 생각은 전혀 없었어요....
차라리 내 개성을 살려서 자기 개발을 한다던지 다른것들을 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죠.
어찌어찌 대학을 가기는 했지만 역시나..적응하지 못하고 한 학기 정도만을 다닌채
그대로 포기해버리고 다른 쪽으로 빠져버렸는데요..사실 학업을 마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도 조금 있기는 하지만 주변에 대학을 진학해 졸업한 친구들을 보면
저게 맞는걸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우선 흔히 말하는 명문대에 입학한 친구를 보면 명문대에 입학은 했지만
비싼 등록금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공부만 해도 빠듯할 시간에
어쩔 수 없이 밤낮 가리지 않고 틈 나는대로 공부하고 일했지만 졸업 후, 전공을 살리지 못해
여기저기 면접만 수차례 떨어진 후, 결국에는 전공을 살리지 못한건 물론이고
대학 졸업도 인정을 거의 못 받은 채 고졸 스펙이나 다름없이 작은 회사에 입사한 친구도 있고
명문대까지는 아니지만 꽤 이름 있는 대학을 졸업하고도 아직까지 직장을 구하지 못한 친구 등...
학자금 대출을 통한 빚만 수두룩하게 안고 있는 친구들이 참 많아요...
거기다가 집이 학교랑 가까웠던 친구들은 그나마 낫지만 기숙사 생활이나 자취 등을 했던 친구들은
생활비까지 빚으로 안고 있어 힘들다 말하는 경우를 많이 봤는데요..
등록금에 주거비, 생활비 부담까지..고스란히 빚으로 떠안아야 하는 대한민국의 대학생들..
해결 방법은 없는건가 싶네요. 꼭 대학을 나와야만 성공을 할 수 있는 것처럼 만들어져버린 사회라
대학을 안 갈 수도 없고 대학을 간다해도 취직할 수 있다는 보장도 없고....
수도권 원룸에서 자취하는 대학생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1418만원의 보증금을 주고
매달 42만원의 월세를 지출하는 걸로 나타났다는데 사회에 첫 발을 내딛기도 전에
빚쟁이로 만들어버리는 대한민국. 이에 대한 해결 방안들이 신속히 나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