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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고 성능좋고 wifi 까지..미러리스 카메라 알기

도니 월버그 2014. 6. 28. 04:28

미러리스 카메라는?

카메라 몸체 속에 거울이 없는 카메라라고 생각하면 된다.

DSLR은 카메라 몸체 속에 거울을 가지고 있다.

거울은 렌즈를 통과한 세상 풍경을 사용자가 눈을 가져다 대는 뷰파인더로 전달하는 기능을 한다. 

반사경과 펜타프리즘 때문에 DSLR 카메라 몸체는 어쩔 수 없이 상대적으로 두껍고, 크고, 무겁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반사경과 펜타프리즘이 없다.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이 바로 이미지센서로 전달된다.

렌즈 뒷면에 거울이 없으니 렌즈와 이미지센서 사이의 간격도 짧게 설계할 수 있다.

이런 점은 미러리스 카메라 몸체를 DSLR 기종과 비교해 작고, 가볍게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특징이다.

렌즈를 바꿔 낄 수 있다는 점은 DSLR 카메라를 닮았지만, 거울이 없다는 점에서는 콤팩트 디지털카메라와 형제뻘이다. 그래서 미러리스 카메라를 '하이브리드 카메라'라고 부르기도 한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2008년 올림푸스와 파나소닉이 ‘마이크로 포서즈’ 시스템을 발표하면서 부터 . 기존 포서즈 시스템에서 반사경과 펜타프리즘을 빼고, 렌즈와 이미지센서 사이의 거리를 좁혀 카메라를 설계했다.

올림푸스는 'PEN' 시리즈를 발표했고, 파나소닉에서는 마이크로 포서즈 시스템을 적용한 '루믹스' 시리즈를 만들고 있다. 삼성전자도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 뛰어들어 'NX' 시리즈를 만든다.

전통적으로 DSLR 카메라 시장 강자로 자리매김해온 니콘과 캐논도 최근 미러리스 카메라 브랜드를 출시했다.

 

미러리스 카메라의 가장 큰 경쟁력은 작은 크기와 무게다.

DSLR과 비교해 가격이 싸다는 점도 장점이고, 입맛에 맞는 렌즈를 골라 쓸 수 있다는 점, 콤팩트 디지털카메라보다 품질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DSLR과 콤팩트 디지털카메라의 장점을 결합한 셈이다.

 

최근 미러리스 카메라 무게는 300g 수준이다. 200g 초반대의 스마트폰보다 약간 더 무거운 제품도 있다.

DSLR 카메라가 일반적으로 600g에서 800g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다. 

 

DSLR 카메라를 장만했는데, 막상 외출할 때 들고 다니기 불편하고 무거워 집에 놔두게 되는 DSLR 카메라.

-우리집에 이런 카메라 2대 있다 ㅜ

 

렌즈를 교환할 수 있다는 점도 콤팩트 디지털카메라와 비교해 뛰어난 장점.

일반적으로 콤팩트 카메라는 미리 설계된 줌 기능이 아니면, 사물과 사용자의 거리를 조절하기 어렵다.

특히나 접사 촬영은 완전 꽝..수준 

미러리스 카메라는 렌즈를 바꿔 끼우면 그만이다.

멀리 있는 사물을 찍을 때는 대형 줌렌즈를 끼우고, 넓은 범위의 풍경을 한꺼번에 담아 신비로운 느낌을 주려면 광각 단렌즈를 이용하면 된다.

렌즈 교환을 통해 다양한 화각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DSLR 을 닮았다.

이제는 SNS 이용이 보편화됨에 따라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한 미러리스 카메라가 나온다.

미러리스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카메라에서 바로 e메일에 첨부해 전송하거나 페이스북 등을 통해 공유할 수 있다는 얘기다. 삼성전자나 소니에서 출시한 미러리스 카메라가 와이파이 연결 기능을 탑재한 대표적인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