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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저녁6시 이후 업무관련 전자우편 발송금지

도니 월버그 2014. 6. 26. 04:58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프랑스..

프랑스 노동조합과 사용자단체는 하루 최대 노동시간이 13시간을 초과하는 특정 정보통신 분야 노동자를 대상으로

저녁 6시 이후 업무 관련 전자우편을 보내는 것을 금지하는 협정을 체결했다고 한다.

전자우편이 일과 휴식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있음을 일찌감치 자각한 것은 역시 사회과학,인문학이 발전한 나라답다는 생각이 든다.

독일의 자동차회사인 폴크스바겐은 2011년 부터

저녁 615분에서 다음날 아침 7시까지 독일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업무 전자우편을 보내지 않도록 하고 있다.

아예 전자우편 서버를 차단하는 강력한 방식으로!

폴크스바겐이 퇴근 뒤 전자우편을 못 쓰게 하는 이유는 노동시간 기준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한다.

폴크스바겐은 일과 사생활의 균형이 잘 잡힌 사람은 긍정적이고 자신감이 있고 에너지로 가득 차게 된다고 말한다.


미국의 업무강도가 높은 컨설팅업계의 보스턴컨설팅그룹도 직원들에게 일주일에 하루는

전자우편이 없는 저녁을 보장한다.


장기적으로 봤을때,퇴근 뒤 전자우편 등을 확인하게 하는 건 생산성을 떨어뜨려 기업에도 손해다.

잠깐잠깐 전자우편이나 모바일 메신저를 확인하는 것은 두뇌를 쉬지 못하게 한다고 한다.

이미 일과 삶의 균형이 무너진 한국 사회에서 스마트폰의 존재는 무섭다.

직원들은 퇴근 뒤에도 기업의 속박 아래 있다.

한국의 기업들도 이제는 팀장이나 임원이 업무시간 이후에는 전자우편이나 모바일 메시지를 보내지 않도록 교육받도록!!

오..플리즈!!

 

한국은 편리한 최첨단 기기들을 속박화하고 여론을 거짓으로 조장하거나...기득권 층에 유리하게 만드는 데 능한 것 같다..

인권이 중요시 되고 사회적 계층갈등과 빈부의 격차 등이 없어지고 언론의 진정한 자유 등을 보장 받으려면

한 100년 더 걸리려나? 아니면...아예 더 후퇴할지도 모른다..

아..내 아이들이여..한국사회에서 행복하지 않다면

제발 다른 곳으로 도망갈 수 있는 기술을 터득하라!!

 

어쩄든

프랑스 노동 조합 쵝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