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 소녀의 거울 뒷면 비밀편지
아테나 오차드라는 이름 12살 소녀는 골육종(뼈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고통 받다 결국 세상을 떠닜는데, 가족들에게 ‘비밀편지’를 남겼다고 한다.
오차드의 부모는 딸이 쓰던 거울 뒷면에서 오랫동안 써내려간 듯한 장문의 ‘비밀편지’를 발견했는데...
총 3000자로 쓴 이 편지에는 자신이 사랑하는 가족과 형제에게 남긴 진심이 담겨져 있다.
그녀는 항암치료로 고통 속을 헤맬 때 “행복은 우리 각자에게 달려 있다.평범한 것과 특별한 것의 차이는 크지 않다”며 12살 답지 않은 마음 속 깊은 이야기를 썼다.
“행복은 방향이지, 목적지가 아니다”, “존재하는 것에 감사한다. 행복하고, 자유롭다”, “사랑은 거울과 같아서 깨지기 쉽다”, “사랑은 희귀하고, 삶은 기이하다. 영원한 것은 없고, 사람들은 변한다” 등 자신의 신념과 생각을 담은 글귀도 썼다.
오차드는 “하루하루가 특별하다. 그러니 최대한 즐기며 보낼 수 있다.”, “만약 당신이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절대 그를 떠나가게 그냥 두어서는 안된다”, “인생은 오르막길과 내리막길로 가득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내리막길이 없다면, 올라가는 것은 어떤 의미도 없다”라고 남겼다.
오차드의 아빠는 “딸은 투병 기간 동안 이 편지에 대해 단 한 번도 언급한 적이 없다. 이 편지는 아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었을 것”이라면서 “딸의 마음을 오래도록 기리기 위해 이 편지를 세상에 공개하기로 했다”고 한다..
오차드 라는 소녀는 긴 시간 동안 암투병을 하면서 깊은 생각을 많이 한 것 같다.
그리고 죽음이 가까워 가며 살아있는 세상을 보는 따뜻한 시선을 알아간 게 아닐까 싶다.
나는 소녀보다 2배 이상을 더 살았지만 저런 아름다운 글귀를 남기지 못할 것 같다..
그리고 병에 걸리지 않은 보통 사람들에게도 충분히 힘이 되는 글들 이다.
이 소녀의 글귀와 그레이트 뷰티 라는 영화가 연결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