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를 둘러싼 공방전
자식 잃은 부모의 마음을 그 누가 헤아릴 수 있을까?
그 당사자가 아니고서야 쉽게 상상할 수 없는 어처구니가 없는 일을 그것도 가습기 때문에 당할 줄일이야...
정말 상상도 하지 못한 일이다.
우리는 몇해 전의 의문의 영유아 사망과 임산부들의 죽음을 지켜봐야했다.
몇 달 후 사망의 원인이 가습기를 청소하기 위해 사용하는 살균제에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야말로 대한민국은 발칵 뒤집혔다.
가습기의 사용이 완전히 없어진 것은 물론, 가습기를 대체하는 다양한 제품과 방법들이 거론 됐다.
특히 가습기 사건으로 거론되는 이번 일에 대한 책임 공방이 거세게 일어났다.
그 과정에서 피해자들의 슬픔은 더 커질 수 밖에 없었다.
대기업과의 싸움이 쉽지 않은 것도 있고 명확하게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일도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가습기 살균제에 의한 사망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기 위한 별도의 조직도 만들었다.
검찰도 억울한 피해자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그 중에서도 이번 사건의 결정적인 키를 잡고 있는 옥시 측의 입증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에 맞서 옥시도 반박 자료를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
이 치열한 공방이 어떻게 결론 날지 아무도 알 수 없지만 기업을 대상으로
형사처벌이라는 중죄를 물을 수 있을지도 세간의 이목이 쏠리는 이유 중 하나다.
검찰도 국민의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는 사건이자 많은 피해자들이 있기에 진실규명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사와 재판에 옥시를 포함한 관련 해당 기업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