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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일 식목일, 어떻게 보내셨나요?

도니 월버그 2016. 4. 7. 09:00

며칠 전이 식목일이었다.

 

이제는 거의 유명무실해진 식목일. 학창시절때만 하더라도 빨간날이었던 이날에 나무 묘목이나 하다 못해 꽃한송이라도 심었던 기억이 난다.

 

사실 식목일은 우리가 한창 공업화의 길을 걸을 무렵, 환경을 보고 하고 나무를 많이 심어 공기를 정화하려는 목적이 컸다.

 

하지만 이제는 그 의미가 다소 퇴색된 느낌이어서 관련 단체들은 아직도 식목일의 법정 공휴화를 추진하고 있다.

 

우리 일상 생활에 없어서는 안되는 나무이기 때문이다. 사실 식목일의 역사는 더 오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 전문가는 45일이라는 것은 과거 신라가 당나라를 우리나라에서 물리친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날로

 

조선시대에 다다라서는 왕 등이 직접 밭에 나가 농사일을 함께 거두는 농업사적 의미도 함께 가지는 날이라고 밝혔다.

 

그 이후 1900년대 순종이 나무를 심으면서 본격적인 공식 식목일로 지정되기 시작했는데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잠시 43일로 바뀌었다가 독립 이후 미군정에 의해 원래대로 다시 45일을 식목일로 제정했다.

 

그리고 1949년 식목일은 법정공휴일로 지정되면서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나무심기 운동이 일어나게 됐다.

 

그래서 이때를 즘해 묘목심기는 물론, 국가기반 시설을 정비하고 농사, 산림과 관련된 기반을 닦는 의미깊은 행사가 많이 치러졌다.

 

어찌되었던 현재는 공휴일도 아니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줄어든 편이지만

 

 

2000년 초반까지 우리나라의 산림 녹화에 큰 영향을 준 것만큼은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