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태위태 조선업, 애꿎은 노동자들만 피해
조선과 반도체 분야에서 잘 나가던 한국의 주춤하다.
관련 업계는 위기설까지 언급하며 체질 개선에 힘들 쏟아야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사실 이미 오래 전부터 업계가 위태롭다는 이야기는 나왔다.
경쟁국들의 기술력이 높아지고 품질에 차이가 없어지면서 가격 경쟁력에 한계를 보인 우리 업체들의 장점은 부족해 보인다.
이에 올해에는 관련 업계의 대규모 감원이 예상된다. 이렇게라도 해서 적자 폭을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먼저, 조선업계는 올해까지 약 1만 5천여명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도 이러한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큰 잡음 없이 마무리되도록 관리 감독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관련 하청업체나 계약직 등 그 지위가 약한 노동자들이 선의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노동계는 크게 반발하고 있다.
조선업계의 칼바람이 또 다른 피바람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러한 고용시장의 악재는 가계 경제에도 큰 부작용을 나을 수 있다.
이미 조선업계가 그 지역의 큰 경제력을 차지하는 도시들은 벌써부터 불안감을 안고 있다.
과거에만 하더라도 조선, 즉 배를 만드는 일은 엄청난 사람들이 몰려 그 지역의 부를 창출하는 일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야말로 격세지감이다.
일부에서는 단순한 인력 감축보다는 스마트배를 만드는 일에 집중해 더 큰 고부가가치 시장을 개척해야한다는 지적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반도체 업계도 우리나라가 이제 1위 자리가 위태위태하다.
중국, 일본 등의 약진이 매우 눈에 도드러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