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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금융가 별 될까?
도니 월버그
2016. 3. 18. 08:30
지난 3월 14일날 사탕 많이 받으셨나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은 사탕이었지만 금융업계의 관심은 다른 곳에 있었다.
이날이 바로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가 출시되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은행원들은 영업과 실적 압박이 비로소 시작된 슬픈(?) 날이기도 하다.
오죽했으면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가 IS(중동 등 전 세계를 테러 위험에 빠뜨린 단체)보다 무섭다는 이야기가 금융가에서는 나오고 있다.
그래서 날 좋은 화이트데이에 은행가 사람들은 그야말로 화이트처럼 하얗게 질렸다.
그래도 사람들의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에 대한 관심도는 높은 편이다.
은행 이자가 그리 높지 않은 상황에서 절세형 상품으로 큰 장점이 있는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가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최근 금융계 한 광고에서도 ‘이사’하자며 열심히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실제로 한 은행에서는 직원들에게 ISA 계좌 신설에 영업적 노력을 다 하라는 특명이 내려가기도 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할당량을 직원 각 개인에게 부여했다는 소리도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은행가와 증권가 등 금융계 직원들의 불만은 높다.
출시 1주일쯤이 지나가고 있지만 아직 큰 반향을 일으키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총선과 경제 불황 등의 영향으로 ISA가 출시 됐다는 호제가 묻히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일부 직원들은 지인들에게 손을 벌리고 있기까지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