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국내 경제 성장률, 2%대로 전망돼
아주 오랜전부터 ‘경제를 살리자’, ‘경제를 살리자’라는 이야기를 엄마 잔소리보다 더 많이 들어온 것 같다. 오죽했으면 어렸을때 보았던 ‘일요일 일요일 밤에’라는 TV프로그램에서 “경제야~ 경제야”하고 외치면서 죽어가던 경제(사람이 경제였음)를 애타게 부르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이렇듯 신기하게도 우리 경제는 늘 어려웠던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지금까지 잘 살고 있고, 이제는 몇몇 분야에서 세계 최고라는 타이틀도 가지고 있다. 조금씩 조금씩 미비하지만 경제 성장을 이뤄온 것이다.
하지만 내년에도 역시 그 성장의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국내 경기가 실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위에서 살펴보듯이 꼭 걱정만 할 필요는 없다.
정부에서도 너무 비관론만 비추지 말고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누리자고 말한 바 있다. 어쨌든 세계 금융시장은 우리나라 내년도 성장률을 약 2%로 내다봤다. 세계 각국의 유명 회사들에서도 공통적으로 약 2%대 초반의 성장을 예측한 것이다.
또 지난 8월에는 국제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도 지난 8월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2.5%로 0.5%포인트 낮췄다. 이와 같은 추세는 국내 기관들에게도 영향을 주어 각 기업들의 경제연구원이나 한국경제연구원, 투자증권사들도 하나같이 3%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했다.
경제 성장률의 낮은 수치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다. 세계적인 추세다. 특별히 실망할 것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