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보고픈 것들

차세대 전투기 사업 지연 불가피, 항공 관련 주식 하락세

도니 월버그 2015. 9. 29. 09:00

한국 사회의 비리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단시간내의 빠른 경제 성장이라는 결과물이라는 빛좋은 외관에는 내부 비리라는 암적인 존재가 뿌리깊게 자라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습관성 비리의 문제는 아직도 우리 사회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한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남북이 대치되고 있는 우리나라만의 특유한 사정은 국방 비리라는 모습을 자초하기도 했다. 그 잡음이 잊혀질만하면 나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최근에는 차세대 전투기 사업에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불신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어 국민들의 눈초리가 따갑다.

 

그 내막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차세대 전투기로 3~4개사의 입찰 조건을 확인하고 주요 기술의 이전을 중점으로 하면서 사업을 진행했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기술 이전이 담보되지 않은 회사의 전투기가 지목됐다는 점이 의혹의 핵심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방위사업청은 사업을 재검토하기 시작했고 관련 당국도 조사에 나섰다. 이제는 차세대 전투기 사업인 KFX 사업의 당초 목표일이 무색해졌고, 예산 낭비도 불을 보듯 뻔한 일이 되었다.

 

 

아울러 항공관련 주가나 이번 방위 사업의 주체인 한국항공우주의 주식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아무쪼록 미국에서도 핵심 기술 이전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여 잘 마무리되었으면 한다.또 다시는 비리나 비합리적인 방법으로 우를 범해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지 말고 정말 멋지고 좋은 기술을 가진 전투기로 대한민국 상공을 지켜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