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의 과열, 과연 어떤가?

Posted by 도니 월버그
2015. 10. 26. 17:48 같이 보고픈 것들

부동산 경기가 살아났다고 느끼기 때문일까? 곳곳에서 아파트 분양 호재 소식이 들리고 있다. 그에 맞춰 대형 건설사들의 아파트 분양도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물밑듯이 밀려들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밀어내기식 분양으로 추후 미분양, 미입주 사태가 오지 않겠느냐는 조심스러운 예측도 나오고 있다.

 

 

부동산 경기의 분위기가 좋은 것은 분명해보인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위후 최고점을 찍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전월세 시장의 고객들이 아파트 분양 시장으로 나오면서, 그리고 대형 평형에 대한 수요가 다시 살아나면서 전국 곳곳의 모델 하우스에는 연일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그야말로 연일 물량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한 통계치에 의하면 지난 9월에 공급물량이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한다. 그 양을 다 합치면 올해만 약 70만가구가 시장에 풀릴 기세다. 이런 상황에서도 집 없는 사람들은 늘 집이 없으니 더 슬퍼지고 아이러니해지지만 과잉공급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하나같은 지적이다.

 

자칫 향후 몇 년 뒤에는 미입주 아파트가 넘쳐난다는 것인데 이런 식의 지속적인 밀어내기로 시장이 형성된다면 경기 부양과 부동산 호재보다는 부작용만 양산하고 말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전문가들은 20166월까지도 공급되기로 한 아파트 물량이 많다며 결국 청약 경쟁률도 떨어질 것이고 실수요보다는 투자자들에게만 이익이 되는 꼴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적당한 부동산 시장의 열기로 온탕과 냉탕을 급하게 왔다갔다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