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금융위기 불거지나

Posted by 도니 월버그
2018. 6. 6. 22:29 카테고리 없음

신흥국으로 인한 6월 위기설이 슬슬 고개를 들고 있다. 아르헨티나, 터키, 인도네시아의 금융시장 불안이 좀처럼 가시지 않는 데다가 브라질 경제까지 파업으로 휘청거리면서다. 설상가상으로 미 FED가 금리를 추가인상하면 신흥국의 자금유출로 글로벌 경제 위기가 더욱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신흥국 경제 금융 위기의 진원지는 아르헨티나다. 아르헨티나는 지난달 8일 IMF에 300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신청햇다. 지지부진한 개혁과 급증한 외채부담에 따른 부정적 평가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금이 썰물처렴 빠져 나갔기 때문이다. 브라질도 위험하다. 오늘 10월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며 최근 물류파업 사태까지 겹쳐 금융시장이 더욱 출렁거리고 있다. 중앙은행 개입으로 안정세를 보이던 헤알화는 대통령이 트럭운전사의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소식에 다시 급락했다. 




터키도 문제다. 올해 들어 위기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리라화 환율은 다섯달새  달러 대비 25%가량 절하됐다. 투매 현상까지 일어났다. 중앙은행이 개입해 보았지만 불안은 아직 가시지 않은 분위기다. 무엇보다 고질적인 경상수지 적자와 두 자릿수를 넘나드는 인플레이션으로 외국 자금의 유출이 빨라지고 있다.

인도네시아도 자본유출로 몸살을 앓고 있다. 미 금리 인상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루피아의 가치가 급락했다. 결국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금리를 인상했지만 루피아 약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