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비대위, 방북신총 유보에 관망하기로

Posted by 도니 월버그
2018. 3. 15. 23:13 카테고리 없음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이 정부가 방북 신청한 것을 유보한 것과 관련, 유감의 뜻을 밝혔다. 통일부는 방북 승인신청 처리기한인 15일까지 민간의 방북신청을 받았지만, 북측의 초청장과 신변안전보장 조치 등이 취해지지 않았다며 결정을 유보한다고 이와 같이 밝혔다. 


이날 개성공당기업 비대위는 북측에서 응답이 없다는 이유로 정부가 방북신청을 유보했는데 결정유보라는 것에 주목한다며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북측도 기업인들의 절박한 상황을 고려해 개성공단 방문을 전향적으로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기업인들은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정책과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선도적역할을 자임하면서 4월말 개최딜 남북정상회담에서 개성공단을 비롯한 남북 경협사업도 의제로 다뤄지길 기도한다고 밝혔다.




통일부의 이번 조치는 북한이 신변안전조치를 내놓지 않은데다 아직은 제재국면이어서 국제사회의 우려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정부가 이번 5번째 방북신청을 유보했지만 4월 정상회담과 5월 북미정상회담 등 대화국면이 이어지면 남북교류 등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한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200여곳은 방북해 시설을 점검하고 싶다고 방북요청했다. 지난달에는 호소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비대위는 개성공단이 2년 넘게 중단되면서 설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노후화가 상당히 진행됐을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비대위는 방북 재신청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당분간은 관망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