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주석, 중국 기업에 대한 정치적 압박 계속

Posted by 도니 월버그
2018. 3. 2. 11:48 카테고리 없음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종신집권의 길을 열어줄 개헌이 통과될 것이 거의 확실시 되면서 시진핑의 권력이 더욱 강해지는 가운데 NHA 안방보험 등 대기업이 위기에 직면하는 사례가 나타나면서 어떤 유명기업도 한순간에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미 대표적인 사건이 몇 개 있다. 중국 당국이 자본금 1위, 자산 3위인 안방보험의 경영권을 1년간 접수한다고 발표한데다가 그 후 닷새만에 안방의 대주주가 급사해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 에너지 분야에 큰손인 화신에너지 역시 창업자 예젠밍 회장이 조사를 받으면서 주식과 채권이 급락했다. 


물론 기업 자체의 문제가 있을 수 있겠으나 정치적인 압박의 희생양이 됐다는 의견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이외에도 많은 기업들이 정치적 압박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있다. 경제적 피해뿐만 아니라 주요직에 있는 사람이 건강이상이 생기거나 사망하는 등의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시주석이 권력을 점점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대기업들이 부채에 의존한 확장에 제동을 걸고 반부패 운동을 밀어부쳤다며 시 주석이 종신집권을 하게되면 돈과 권력에 대한 통제를 더욱 강화할 수도 있다고 불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맥아버도 현재 시주석의 입장이 당을 이용해 부자가 되는게 아닌 당을 위해 부자가 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과거 황제들이 권력을 잡을 때 많은 시신을 남겼다며 시주석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한 매체도 있었다. 앞으로 시주석과 중국 기업인간 신경전이 어떤 방향으로 흐를까.